[21-22 EPL 11Round] 콘테의 토트넘 데뷔전 , 에버튼 상대로 0-0 무승부 기록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가 정식적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맞이한 리그 경기.

상대는 에버튼으로 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구단이었다.

두 구단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와야 하는 경기였지만 경기는 아쉽게 0-0 무승부가 기록된다.

에버튼의 선발 라인업은 4-2-3-1로 콘테 감독 전술을 어떻게 상대할 지 매우 관심이 가고 있었다.



GK – 조던 픽포드



DF – 셰이머스 콜먼 , 마이클 킨 , 벤 고드피리 , 루카 디뉴



MF – 알랑 , 파비안 델프



MF – 앤드로스 타운센드 , 더마레이 그레이 , 앤서니 고든



FW – 히샬리송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은 3-4-3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던 포메이션이 나왔다.



GK – 위고 요리스



DF – 크리스티안 로메로 , 에릭 다이어 , 벤 데이비스



MF – 에메르송 로얄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 올리버 스킵 , 세르히오 레길론



FW – 루카스 모우라 , 해리 케인 , 손흥민



ⓒ AFPBBNEWS

경기가 시작되고 6분 고드프리가 올라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요리스가 공을 잡아내고 8분 델프의 크로스를 마이클 킨이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난다.

9분 고드프리가 손흥민의 옆구리를 밟히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던 가운데 13분 손흥민이 침투를 시도할라지만 고드프리에게 막히고만다.

22분 왼쪽에서 레길론의 크로스 , 이어 에메르송이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갔고 콘테 감독의 전술인 윙백들의 활약을 두 선수의 호흡으로 볼 수 있었다.

34분 킨이 호이비에르를 걷어차며 한마디 건낸 가운데 35분 그레이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난다.

두 팀 모두 크로스 플레이로 기회를 가져갈라고 하던 가운데 45분 오른쪽에서 케인의 크로스 , 이어 레길론이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가게 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47분 손흥민이 공을 가져가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70분 손흥민의 단독 찬스 , 이어 슈팅을 시도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

70분 오른쪽에서 고든이 중앙 패스를 시도하지만 로메로가 태클로 저지하고 90분 왼쪽에서 도허티가 크로스를 시도하지만 디뉴가 공을 걷어낸다.

81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시도하지만 픽포드가 공을 잡아내고 84분 손흥민이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가 되며 에버튼 팬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나온다.









-콘테의 토트넘-


이 경기를 봤을 때 과연 콘테의 토트넘이 가능성이 있을 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콘테 감독이 오고 처음 맞이하는 리그 경기였고 가능성을 봐야 하는 경기에서 의문점이 더욱 더 많아지는 경기였다.

우선 3-4-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을 레길론에게 완전히 내주게 되며 손흥민은 더 밑으로 내려온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이 위치에서 손흥민은 활약은 미비했고 레길론과 에메르송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버리고 말았다.

또 레길론과 에메르송을 콘테 전술에 중요한 주전 선수로써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던 가운데 콘테의 토트넘은 다른 이전 감독들처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반대로 긍정적인 반응도 무시할 수 없었다.

감독 부임 4일만에 에버튼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이끌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하였고 선수들이 아직 콘테 전술에 녹아드는 것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들도 있었다.

우리의 이런 기대감은 콘테 감독 부임으로 확 바뀐 뭔가를 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 모습은 앞으로 천천히 지켜봐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경기 통계-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0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해 공격력에 대해 아쉬웠다.

반면 에버튼은 12번의 슈팅 중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였고 두 팀은 치고 박고 하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 경기는 재미있었다.

점유율에서는 토트넘이 우세했지만 30번의 파울이 나와 과격한 모습들이 나오기도 했고 후반전 추가시간에서 홀게이트가 퇴장까지 당했다.

토트넘은 측면부터 공격수들까지 낮은 평점을 받았고 반면 좋은 수비를 보여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활약에 엄지를 들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에버튼 역시 공격을 제외하면 좋은 평점들을 기록하였고 이 두 팀의 승리는 다음 경기에서 기대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