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미드필더였던 차비(사비) 에르난데스 선임이 확정 된 가운데 그는 현재 바르셀로나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하여 이번 셀타 비고와 13라운드는 임시 감독인 세르기 바르후안 체제로 경기를 치뤄야 했고 선수들도 새 감독에게 자신의 활약을 어필해야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3-3 무승부 , 바르셀로나는 초반에 3점을 리드하고 있다가 3점차로 따라잡혔고 로날드 쿠만이 떠나도 바르셀로나는 여전했다.
셀타 비고의 선발 라인업은 4-1-3-2로 아스파스의 활약이 기대가 되고 있었다.
GK – 마티아스 디투로
DF – 휴고 말로 , 조셉 에이두 , 헤이손 무리요 , 하비 갈란
MF – 레나토 타피아
MF – 아우구스토 솔라리 , 데니스 수아레스 , 놀리토
FW – 이아고 아스파스 , 치아구 갈라르두
바르셀로나의 선발 라인업은 4-3-3으로 오랜만에 랑글레가 모습을 들어냈다.
GK –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DF – 오스카르 밍게사 , 에릭 가르시아 , 클레망 랑글레 , 조르디 알바
MF – 니코 곤살레스 , 세르히오 부스케츠 , 프랭키 더 용
FW – 파블로 가비 , 멤피스 데파이 , 안수 파티

경기가 시작되고 2분 아스파스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5분 왼쪽에서 안수 파티가 감아찬 슈팅이 득점에 성공하며 파티가 바르셀로나의 미래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18분 부스케츠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던 가운데 34분 왼쪽에서 알바의 크로스를 데파이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바르셀로나는 빠른 시간에 3골을 기록하게 된다.
바르셀로나의 지배 하에 전반전이 종료된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되고 51분 왼쪽에서 갈란의 슈팅을 테어 슈테겐이 튕겨내고 이어 흘러나온 공을 아스파스가 득점으로 연결한다.
73분 부스케츠가 볼 경합에서 패배하며 갈란의 크로스를 놀리토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셀타 비고는 단 숨에 2골을 따라잡게 된다.
96분 추가 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셀타 비고는 패스 플레이로 바르셀로나의 틈을 파고들기 시작했고 아스파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반전드라마-
경기 결과를 보고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 그리고 경기 내용을 보고 그 충격은 배가 되었다.
분명 바르셀로나는 전반 3-0으로 리드에 성공한 상태였고 후반전 셀타 비고에게 3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셀타 비고의 선수들을 막기 위해 붙지 않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마치 몸싸움을 싫어하는 선수들 같았다.
이는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전반전에서 보이지는 않았고 이로써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공격만 잘하는 팀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구단이라고 생각되었다.
후반전 마지막 골에 셀타 비고는 패스를 주고받으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굳은 채로 이를 바라봤고 한 시라도 차비 감독이 경기를 지휘해야 한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경기 통계-
실망스러운 이 경기에서 셀타 비고는 18번의 슈팅을 시도하였고 유효 슈팅은 단 4개를 기록하며 이들에게 한 골이 정말 소중하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 패스 횟수까지 밀리며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날 테어 슈테겐은 평점 3.9점 최하 평점을 받으며 굴욕을 맛볼 수 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 수비진들 역시 낮은 평점을 기록한 가운데 MVP는 2골을 기록한 아스파스가 가져갔고 셀타 비고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바르셀로나였지만 이번 경기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