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 홈 구장에서 맞이하는 첫 EPL 리그 경기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던 가운데 상대는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의 리즈 유나이티드였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2-1 승리 소식을 전했지만 경기 내용을 펼쳐보니 비엘사의 리즈 유나이티드가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안토니오 콘테의 토트넘의 첫 승 소식이 들렸고 콘테의 토트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상승하게 되었다.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의 3-4-2-1로 오랜만에 윙크스가 모습을 나타냈다.
GK – 위고 요리스
DF – 자페 탕강가 , 에릭 다이어 , 벤 데이비스
MF – 에메르송 로얄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 해리 윙크스 , 세르지오 레길론
MF – 손흥민 , 루카스 모우라
FW – 해리 케인
리즈 유나이티드의 선발 라인업의 4-1-4-1로 19세의 겔하르트가 선발 데뷔전을 치루게 된다.
GK – 일란 멜리에
DF – 스튜어트 댈러스 , 디에고 요렌테 , 리암 쿠포 , 파스칼 스트라윅
MF – 칼빈 필립스
MF – 잭 해리슨 , 마테우스 클리흐 , 아담 포쇼 , 대니얼 제임스
FW – 조 겔하르트

경기가 시작되고 2분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킥 키커로 필립스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요리스가 공을 잡아내고 7분 댈러스가 중거리 슈팅을 하며 시작부터 무섭게 몰아치는 리즈 유나이티드였다.
22분 손흥민이 질주 후 중앙 패스 , 이어 케인이 슈팅을 시도할라지만 자세가 불안정해 기회가 무산되었고 28분 손흥민이 포쇼와 부딫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는다.
32분 왼쪽 측면에서 레길론이 크로스를 시도하지만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고 33분 필립스가 지나가는 중 주심과 충돌하며 주심이 한 바퀴 구르게 된다.
41분 포쇼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44분 왼쪽 측면에서 해리슨의 낮은 크로스 , 이어 제임스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51분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지만 수비수에 그리고 골대까지 맞으며 아쉬운 기회가 발생한다.
55분 케인의 전진 패스 , 이어 손흥민이 침투를 시도하지만 수비수의 태클에 저지ㄷ한더,
58분 레길론의 크로스 , 이어 모우라가 공을 받아 백패스를 시도하였고 호이비에르가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에 성공한다.
69분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로 다이어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고 튕겨나온 공을 레길론이 득점으로 이어내며 역전에 성공한다.
79분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94분 손흥민이 드리블 중 필립스의 강력한 태클에 넘어지며 필립스는 옐로우 카드를 받게 된다.
이렇게 경기는 2-1 토트넘의 역전승으로 끝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첫 승을 기록하게 된다.
-역전의 토트넘-
전반전의 토트넘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전 기록을 살펴봤을 때 단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 슈팅은 0개 , 그만큼 토트넘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었고 오히려 리즈가 몰아붙이며 필립스의 밀착 마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 리즈 유나이티드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부터 상대 선수들을 압박하는 모습이 미비해지기 시작하며 전반전에 힘을 쓰지 못했던 손흥민 , 모우라가 점점 공을 몰고 뛰는 모습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이 토트넘의 역전을 허용하게 되었고 비엘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는 우리가 나았고 후반전에는 상대가 더 잘했다 , 후반전에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뛰지 못했다”라고 말하였다.
만약 리즈가 전반전의 모습을 유지했더라면 승자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될 수 있었고 아직까지 많은 매체에서는 콘테의 맞춤 선수 영입이 절실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경기 통계-
전반전에서는 미비한 수치를 기록한 토트넘이지만 후반전에서는 11개의 슈팅을 기록해 총 13개의 슈팅 중 4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였다.
반면 리즈 유나이티드는 18개의 슈팅 중 7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였고 점유율 역시 토트넘보다 우세했던 가운데 경기 운영 방식이 이번 경기의 승자를 정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경기에서 MVP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언급되기도 하였고 리즈의 스튜어트 댈러스가 언급되기도 한 가운데 손흥민은 7.7점의 평점을 기록하였다.
아쉽게 공격수들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토트넘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봐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