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EPL 27Round] 손-케 듀오 합작 신기록 세우며 리즈에게 4-0 대승 거둔 토트넘



알다가도 모를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토트넘 , 지난 맨시티전에서는 승리를 했지만 번리전에서 패배하며 이번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가져와야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 다행히 승리를 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가운데 이 분위기를 이어가 다음 리그 상대인 에버튼전 승리 후 그 다음으로 맨유와 진정한 4위권 싸움을 준비해야했다.

반면 리즈 유나이티드는 1월에 2번의 승리 이후 2월에 펼친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가운데 현재 비엘사에 대한 비판과 경질이 언급되고 있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포메이션은 4-2-3-1로 4-1-4-1아닌 선발 라인업을 가지고 나온 비엘사 감독이었다.


GK – 일란 멜리에


DF – 루크 에일링 , 디에고 요렌테 , 파스칼 스트라윅 , 주니오르 피르포


MF – 아담 포쇼 , 로빈 코흐


MF – 스튜어트 댈러스 , 하피냐 , 잭 해리슨


FW – 대니얼 제임스

토트넘의 포메이션은 3-4-3으로 에메르송 로얄 대신 맷 도허티가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냈다.



GK – 위고 요리스



DF – 크리스티안 로메로 , 에릭 다이어 , 벤 데이비스



MF – 맷 도허티 , 해리 윙크스 ,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 라이언 세세뇽



FW – 데얀 쿨루셉스키 , 해리 케인 , 손흥민



ⓒ AFPBBNEW

경기가 시작되고 6분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멜리에가 공을 잡아내고 10분 왼쪽에서 세세뇽의 중앙 패스 , 이어 도허티가 득점에 성공하며 측면 공격에 성공한 토트넘이었다.

15분 오른쪽에서 쿨루셉스키가 내려오면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득점에 성공하고 17분 들어오던 코흐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맞추고만다.

27분 호이비에르의 긴 전방 로빙 패스 , 이어 케인이 가볍게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왼발 인사이드로 득점에 성공해 골 결정력이 돋보인 케인의 득점이었다.

전반전 종료 후 후반전이 시작되고 58분 케인의 오른쪽 긴 패스 이어 도허티가 중앙 패스를 시도하지만 세세뇽이 공을 건들지 못하며 속도에 못이겨 골대와 충돌하게 된다.

61분 케인의 전진 패스 , 이어 도허티의 슈팅이 멜리에게 막히고 튕겨나온 공을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지만 또 다시 멜리에게 선방해낸다.

75분 세세뇽의 패스 미스 , 이어 역습 찬스를 잡은 리즈는 나온 요리스가 잘못된 클리어링 , 이어 댈러스는 빈 골문을 앞둔 상황에서 시간을 끌다 벤 데이비스 태클에 기회가 무산된다.

85분 케인의 긴 전진 크로스 , 이어 손흥민이 공을 받아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손-케 듀오가 EPL 최고의 합작골 신기록을 세우며 과거 드록바-램파드 합작 기록을 깨버린다.

결국 경기는 4-0 토트넘의 대승으로 끝나며 신기록부터 승점까지 모두 얻은 토트넘이었다.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준 토트넘-


지난 번리전과 다르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토트넘 , 무엇보다 손-케 듀오의 합작골이 과거 램파드-드록바 듀오의 기록을 깨며 이들은 EPL 합작골 1위를 달성하게 된다.

그만큼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가 EPL에서 얼마나 위협적인지 알려주는 신기록이었으며 이들은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없어서 안 될 듀오가 되어버렸다.

우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으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 케인은 중앙에서 넓은 시야로 공을 전개해 공격의 전개하였고 3명의 수비수와 4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한 토트넘은 측면을 극대화하여 역습에 최적화 시켰다.

결국 세세뇽과 도허티는 합작해 득점에 성공하였고 세세뇽과 도허티의 능력까지 끌어올린 콘테 감독의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에서 내려오며 득점에 성공한 쿨루셉스키의 활약은 놀라웠지만 이번 토트넘의 수비에도 빈 틈은 충분히 존재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움직이는 리즈 선수들을 자주 놓쳐 위기가 존재하였고 세세뇽의 패스 미스에 더해 요리스의 잘못된 클리어링은 상대 선수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주기까지했다.

하지만 리즈 선수들의 골 결정력 , 판단력 실수로 인해 간신히 무실점을 기록하게 된 토트넘은 이러한 점을 보완한다면 이번 시즌 리그 4위를 충분히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뱀포드 , 필립스 없이 안 되는 비엘사-

마르셀로 비엘사 ,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 부임 당시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독일의 랄프 랑닉이 있다면 아르헨티나엔 마르셀로 비엘사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리즈 유나이티드를 끌어올려 EPL 승격까지 견인한 그는 다시 한 번 빅클럽으로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 부진으로 그는 비난과 경질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비엘사의 리즈가 이런 부진을 맞이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비엘사는 애초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극단적 공격 축구를 선보이는 감독이었다 , 선수들에게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전술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동시에 시도하는 감독이었지만 현재 리즈에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상태였다.

우선 주전 공격수 패트릭 뱀포드 ,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져 줄만한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였고 그 자리는 발 빠른 윙어였던 대니얼 제임스가 대체하고 있었고 중원의 핵인 칼빈 필립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연계 플레이가 이전처럼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비엘사 감독 전술에는 시야가 넓으며 공 소유를 잘하고 있는 필립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지만 그러한 선수의 부진으로 인해 이들의 공격력은 떨어질대로 떨어진 것이었다.

리즈는 이번 시즌 강등이 아닌 잔류로 목표를 바꿔야하는 가운데 비엘사 감독이 빠르면 이번 시즌 안으로 경질을 당하거나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경질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경기 통계-

이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는 19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3개 , 토트넘은 15번의 슈팅 중 1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였으며 점유율 , 패스 모두 토트넘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로 역습을 패턴으로 승리를 해야하는 3-4-3이었지만 토트넘은 경기를 완벽히 리드하며 운영하였고 리즈 유나이티드는 무력해보였다.

이 경기에서 1골 1도음을 기록한 맷 도허티와 해리 케인은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KING OF THE MATCH는 해리 케인이 차지하게 된다.

반면 리즈는 대부분이 낮은 평점을 기록한 가운데 토트넘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점 7점 이상을 기록하며 팬들이 만족할만한 경기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