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명장 안토니오 콘테의 토트넘 부임이 실감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콘테 감독은 컨퍼런스리그 피테서전에서 모습을 보이며 그가 진짜 토트넘 감독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콘테 토트넘호 득점 1호의 주인공이 되었고 이 날 토트넘은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여기서 콘테 감독이 이전 거절했던 토트넘을 다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탈리아 , 영국 매체에서는 “콘테의 토트넘행 선택에 딸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라고 보도하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애초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수 영입에 대한 전권 , 막대한 이적료 지원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 뒤에는 콘테의 가족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과거 콘테는 첼시의 감독으로 영국 런던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었다.
여기서 가족 일부는 영국으로 돌아가길 원했고 무엇보다 14살 딸인 빅토리아의 교육 목적으로 런던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구단이 자신에게 보여주는 신뢰와 딸의 교육을 위해 연고지가 런던인 토트넘을 선택하였고 토트넘은 명장을 선임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만약 이 시기에 아스날이 감독을 경질한 상황이었고 막대한 투자와 선수 영입에 전권을 콘테 감독에게 주었다면 콘테 감독은 아스날의 감독이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애초 맨유 감독을 원했던 그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딸의 교육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콘테는 이전부터 딸바보로 유명한 감독이기도 했다.
과거 첼시 감독 시절 수염을 기르고 있던 콘테 감독을 본 딸은 “늙어보인다”라고 말해 기르던 수염을 과감히 면도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하기도 하였다.
이제 하나씩 토트넘을 바꿔나가야 하는 콘테 감독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며 이적시장 역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했다.